언론보도
[국제신문 2013.4.30] 디지털 기술·아날로그 예술의 환상적 만남
본문
- 야외공연 등 4개 프로그램 구성
- 7개국 46개 작품, 입장권 1만원
제10회 부산국제연극제(BIPAF)가 다음 달 3~12일 부산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BIPAF는 올 행사가 1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BIPAF CONCEPT', 'BIPAF OPEN', 'GO, 아비뇽 OFF', '야외 공연'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다양화를 시도했다. 지난해에는 7개국에서 23개 작품이 참여한 것과 비교해 올해는 7개국 46개의 작품으로 규모가 늘어났고, 10주년 기념으로 입장권을 전석 1만 원으로 통일해 관객이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올해부터 공연을 시작해 관객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개막작은 스페인의 '파가니니', 폐막작은 오스트리아의 '유령'이다.
■BIPAF CONCEPT-비주얼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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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PAF CONCEPT'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하땅세). |
올해 연극제 메인 콘셉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을 그린 'Digilog'다.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과 본질적으로 아날로그에 가까운 공연예술이 결합해 빚어내는 새로운 예술 경향을 소개한다. 공연 작품은 폐막작 '유령'을 포함해 총 7개국에서 출품한 7개다. 작품 대부분이 첨단 기술을 앞세워 극적인 부분보다 비주얼적인 면을 강조한다. 이 중 재일교포 연출가 김수진의 '도우겐의 슬픈 연가'는 특별한 무대 장치로 벌써 관심을 끌고 있으며, 우리나라 극단 하땅세의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는 어린이날에 어린이들이 관람하기에 안성맞춤으로 꼽힌다.
첨단 기술이 사용되는 만큼 각 팀에서 요구하는 첨단 장비도 만만찮아 조직위가 애를 먹고 있다. 한 대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요구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프로젝트 렌즈나 컴퓨터를 구해달라고 떼를 쓰는 팀들 때문에 조직위가 진땀을 흘리고 있다. 공연은 부산문화회관과 경성대 콘서트홀, 예노소극장,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GO, 아비뇽 OFF-경연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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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겐의 슬픈 연가'(일본). |
국내 17개 팀이 아비뇽 티켓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부산의 동녘, 누리에, 디아코노스 3팀도 참여한다. 액터스소극장과 공간소극장에서 열리는 경연의 관전 포인트는 무대 설치다. 무대 세트 설치 시간은 팀당 한 시간만 주어진다. 팀당 두 번 공연하기 때문에 각 팀은 두 번에 걸쳐 한 시간 만에 무대 세트 설치를 완료하고 공연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사전에 무대 설치 리허설을 할 수 있도록 3시간을 허용한다. 일부 무대 장치를 공유하는 팀들도 생겨났다. 경연에는 두 팀이 초연작을 들고 참여했고 벌써 아비뇽을 꿈꾸는 팀들도 적지 않다.
■BIPAF ZONE-광안리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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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네마띠크'(프랑스). |
연극제 기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BIPAF ZONE이 운영된다. 여기서는 10분 연극제,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연뿐만 아니라 티켓을 지참하면 커피와 맥주를 공짜로 즐길 수도 있다.
이 밖에 올해는 첨단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공연 전 기술 감독 또는 연출가가 미리 관객에게 강연을 하는 'BIPAF 강연회'와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또 브레히트 계승자로 꼽히는 베르나르 소벨이 시민, 전문가와 함께 연극을 만드는 'BIPAF 워크숍'도 마련돼 있다.
공연 티켓을 예매하려면 연극제 조직위 사무국(051-714-6920)이나 옥션 티켓을 이용하면 된다.



